5G·A15칩 넣은 아이폰SE 출격…59만원부터

      2022.03.09 08:12   수정 : 2022.03.09 17: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차기 아이폰SE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모델에는 5G와 아이폰13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5 바이오닉'이 담겼다. 가격은 기존 예측과 달리 59만원부터다.



애플은 9일(한국시간)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새로운 아이폰SE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이폰SE 라인업 중 처음으로 5G를 지원하는 모델이며, 디스플레이 밑 '홈버튼'도 돌아온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PRODUCT)RED 세가지로 구성, 저장공간은 △64GB △128GB △256GB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전구매는 오는 18일부터, 정식 출시는 25일부터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SE에 항공 우주 등급 알루미늄과 글래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디스플레이는 약 4.7인치로 미니와 비슷하게 제작됐다. 후면에는 아이폰13과 마찬가지로 견고한 글래스를 적용했다. IP67 방수·방진 기능과 터치 ID를 탑재한 홈버튼을 채택했다.

아이폰13의 두뇌인 A15 바이오닉 AP를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중저가 5G폰에도 플래그십(최상위기종)급 AP를 탑재하면서 디바이스 소프트웨어(SW)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작과는 다른 카메라 시스템을 구성했다. 1200만화소와 f/1.8 조리개를 탑재한 와이드 카메라는 스마트 HDR 4, 사진 스타일, Deep Fusion, 인물사진 모드 등을 제공한다. Deep Fusion에는 머신 러닝(ML)이 적용됐으며, A15 바이오닉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를 통해 동영상 품질도 발전시켰다.

아이폰SE 제품 중 처음으로 5G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애플은 5G 지원 스마트폰 증가 추세에 맞춰 올해 말까지 7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 20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에서 5G를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요소도 담겼다. 애플은 Taptic Engine 및 오디오 자석에 100% 재활용 희토류를, Taptic Engine에 100% 재활용 텅스텐을, 메인 로직 보드 솔더 100% 재활용 주석을 사용했다.
애플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패키징에서 비닐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애플 카이앤 드랜스 부사장은 "올해 애플은 역대 가장 강력하고 견고하면서도 향상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하는 아이폰SE를 탄생시켰으며, 이는 스마트 HDR 4, 사진 스타일, Deep Fusion과 같은 향상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폰13 라인업과 동일한 칩인 A15 바이오닉 덕분에 만들어졌다"며 "또한 5G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아이폰SE는 사용자에게 향상된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동영상 스트리밍 화질, 앱에서의 실시간 상호작용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최첨단 기술과 성능을 이 가격에 제공하는 것은 오직 애플에서만 가능한 일이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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