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투싼·쏘렌토 등 73만2389대 리콜

      2022.03.10 06:00   수정 : 2022.03.10 0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8개 차종 73만261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투싼, 쏘렌토 등 현대차·기아 3개 차종 72만7226대는 전기식 보조 히터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온도가 과도하게 올라가면 연결부 및 전기배선 손상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또 기아 쏘울 4883대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사고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카니발 280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하부 프레임의 용접 불량으로 3열 왼쪽 및 중앙 좌석안전띠의 부착 강도가 부족한 것이 확인돼 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푸조 e-208 Electric 등 3개 차종 221대는 차량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전기 공급이 차단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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