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최재형도 이겼다, 재보궐선거도 압승한 국민의힘
2022.03.10 04:21
수정 : 2022.03.10 06:30기사원문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재보궐선거가 열린 5곳 중 4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승리했고 무공천을 한 대구 중·남구에서도 국민의힘 출신 인사가 당선되면서 사실상 5곳에서 모두 승리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재보궐선거 5곳의 승리는 극심한 여소야대 정국에서 윤 당선자의 정책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오늘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곳의 재보선 지역에서 서울 종로(최재형), 서울 서초(조은희), 충북 청주상당(정우택), 경기 안성(김학용) 등 4곳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또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관련 의혹으로 자진사퇴해 '귀책 사유'를 이유로 국민의힘이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에서도 국민의힘 탈당 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서초구청장 출신으로 당 지도부 만류에도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재보선에 도전한 조은희 후보가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됐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국회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조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엄마행정을 펼쳐온 경험을 살려 사회의 그늘진 곳에 따스한 햇볕을 고루 비추는 의정활동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 종로에서 당선된 최재형 후보는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 출신이다. 그는 감사원장 시절 월성 원전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 문제로 정부와 마찰을 빚었고 국민의힘은 정치1번지인 종로의 상징성을 고려해 최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아울러 정우택 후보는 충북지사, 4선 의원 출신이다. 김학용 후보 3선 의원 출신이다. 두 후보는 나란히 재보선을 통해 당내 중진의원으로서 국회에 재입성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