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대체 단백질'로 발 넓힌다

      2022.03.10 18:03   수정 : 2022.03.10 18:03기사원문
롯데제과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대체 단백질 산업에 투자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투자 노블푸드 신기술사업 투자조합을 통해 펀드 출자 형태로 이뤄졌다.



2016년 설립된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단백질 분말 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다. 독자적인 귀뚜라미 사육방식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 및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시켜 무인 자동 생산시스템으로 발전시킨 푸드테크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식용 곤충의 대량 사육 자동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사료 및 귀뚜라미 그래놀라, 귀뚜라미 밀가루 등의 원료가 되는 동결 건조 귀뚜라미를 생산·판매한다.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은 올해 상반기 온타리오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 단백질 생산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산하 국제인공지능연구센터(IRCAI)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AI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제과는 미래 대체 단백질로 주목받는 식용 곤충산업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미래 시장 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곤충 단백질 시장은 2020년 2억5000만달러 규모였으며, 2021~2028년 연평균 27.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아스파이어 푸드그룹과의 기술 제휴 및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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