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들이받겠다" 협박에도..이준석 광주교차로에 팻말 들고 섰다

      2022.03.11 07:26   수정 : 2022.03.11 07: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그는 광주를 찾아 대선 승리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며 광주 관련 공약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광주를 찾아 오후 6시30분부터 약 1시간가량 광주 남구 백운교차로에서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퇴근길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유세차량에 오른 이 대표는 "광주 시민 여러분이 윤 당선인에게 소중한 한 표를 모아줘서 당선됐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 보수정당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최고의 표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광주 12.72%, 전남 11.44%, 전북 14.4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저희가 공언한 것처럼 광주를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광주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시민들과 연대해 복합 쇼핑몰 문제부터 무등산 방공기지 이전 문제 등을 인수위 단계서부터 도움을 드릴 것"이라며 약속 이행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도 광주를 위한 고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광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당당하게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원미상의 남성이 오전과 오후 각각 1차례씩 국민의힘 광주시당으로 전화를 걸어 "차량으로 들이받겠다"는 협박전화를 했지만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연단용 트럭 앞뒤로 보호용 차량을 세우고 경호 인력을 추가배치 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측은 이 남성에 대한 법적 조치를 원치 않아 사건화하지 않았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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