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도핑 논란 피겨스케이팅 발리예바에게 4000만원 포상금 안겨줬다

      2022.03.11 08:47   수정 : 2022.03.11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논란에 휩싸였던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에게 4100만원의 메달 포상금을 받았다. 발리예바는 올림픽이 끝난 후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오늘 11일 발리예바는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획득으로 모스크바시로부터 400만루블(약 4100만원)을 받았다고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가 보도했다.



발리예바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그러나 발리예바는 단체전 우승 이후 지난해 12월 대회에서 금지 약물을 복용 사실이 적발돼 비판의 중심에 섰다.


국제검사기구(ITA)는 지난해 12월 채취된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약물 사용 의혹을 부인한 발리예바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에 따라 결국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점프 실수를 연발하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고, 단체전 메달 수여식도 열리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피겨 단체팀의 일원인 발리예바에게 '우정훈장'도 줬다.

한편, 메달리스트를 지도한 코치도 선수 포상금의 50% 수준 격려금을 받았다.
선수들을 혹독하게 훈련 시켜 비난의 대상이 됐던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도 격려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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