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스틸, 신한울 3·4호기 연내 건설 '한국형 원전' 국내 독점 스펙 부각

      2022.03.11 13:52   수정 : 2022.03.11 13: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가 이르면 연내 추진된다는 소식에 대창스틸이 강세다. 대창스틸은 원전 독점 스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 49분 현재 대창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430원(11.64%) 오른 412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규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에서 연내 건설 재개가 가능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원전 공약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시 재개’를 내세웠던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주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원전 전문가로 윤 당선인 대선캠프에서 원자력·에너지 정책 설계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신한울 3·4호기는 경북 울진에 1400MW급 한국신형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차기 정부 원전 정책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힌다.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계획에서 확정됐지만 문 정부가 2017년 건설을 중단하면서 ‘탈원전’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당시 신한울 3·4호기는 공사가 30% 가까이 진행된 상황에서 건설이 중단돼 매몰비용만 7790억원에 달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5년간 25~29%대였던 원전 발전비중을 2030년까지 3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대창스틸은 한국형 원전에 이중 바닥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원자력발소 이중바닥재를 아부다비원전 1·2호기, 요르단 원전 등 해외 한국형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신원전1·2호기 등에 공급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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