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한미, 피로써 서로 지키기로 약조..관계 다시 잡아야"

      2022.03.11 15:40   수정 : 2022.03.11 15: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한미 양국은 서로의 안보를 피로써 지키기로 약조한 그런 국가"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는 관계가 다시 자리를 잡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거기에 기반해 경제 기후 협력, 또 보건의료 등 첨단 기술과 같은 모든 의제들이 한미 간에 혈맹의 관계를 바탕으로 해서 포괄적으로 결정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델 코소 대사대리는 "한국과 미국 양국은 전장에서 혈맹을 맺었다. 이를 통해 가장 굳건하고 물샐 틈 없고 탄력적인 양국의 동맹관계를 구축했다"며 "올해는 한국과 미국이 수교를 맺은지 140년이 된 해인데 이를 축하하면서 그런 환경에서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한국이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6.25전쟁을 통해 미국과의 굳건한 안보 동맹을 맺은 것이 발전돼왔고, 경제와 사회 시스템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왔다"며 "앞으로 한미간에 모든 부분에서 굳건한 관계까지 재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윤 당선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했던 것을 언급한 델 코소 대사대리는 "이번 대선에 미국 워싱턴에서도 굉장히 많은 관심가졌다"며 "특히 당선된지 얼마 안된 시점에 전화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윤 당선인은 당선 뒤 첫 외국 정상과의 통화로 바이든 대통령과 20분간 통화한 가운데, 윤 당선인은 '굳건한 한미공고 필요성'을 강조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조율'을 언급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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