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 첫 주말 반려견 '토리'와 시간 보낸 윤석열 오늘은 통의동 출근
2022.03.14 05:01
수정 : 2022.03.14 06:35기사원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 신분으로 맞은 첫 주말에 반려견 토리와 산책을 하며 국민들을 만났다. 당선인 측은 윤 당선인이 토리의 목줄을 잡고 한강변 산책로를 걷는 모습도 공개했는데 '토리'라는 이름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키운 반려견 토리와 이름이 같다.
오늘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어제 13일 "윤 당선인은 토리와 한강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주민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반려견 4마리(토리·나래·마리·써니)와 반려묘 3마리(아깽이·나비·노랑이)를 키우고 있다.
어제 윤 당선인과 산책에 나선 토리는 그가 2012년에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를 받아 입양한 반려견이다.
토리는 교통사고로 뒷다리 분쇄 골절을 당한 진돗개다. 안락사해야 한다는 주변의 의견도 있었지만 윤 당선인은 4년간 무려 17번에 걸쳐 수술을 받게 해 지금까지 키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당선인은 오늘 당선인 사무실과 인수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티타임을 주재할 예정이다.
인수위 주요 인사 임명 후 윤 당선인 주재로 열리는 첫번째 티타임인 만큼 이번주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인수위원 발탁 문제와 인수위 운영 기조, 차기 정부 국정 구상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