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發, K-콘테츠 수혜... ‘드라마 미디어株’ 눈에 띄네

      2022.03.14 10:58   수정 : 2022.03.14 10: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글로벌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OTT)에서 '오징어게임'을 시작으로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콘텐츠 제작사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뜨겁다. 실제 지난 11일 넷플릭스 시청 시간 공개 사이트에 따르면 ‘소년심판’은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전세계 시청시간 1위를 기록했다.

14일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소년심판을 비롯 총 5편의 한국 드라마(스물다섯스물하나, 기상청사람들 등)가 시청시간 TOP10 에 위치하며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에 따라 OTT 업체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드라마 판가가 올라가고 있어 콘텐츠 제작사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중소형 제작사들이 방송사 드라마 외주업체에서 IP를 직접 소유하며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해 향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해외 OTT 의 경쟁은 2022년 더욱 심화된 점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구독자를 자사의 플랫폼에 락인 시키기 위해 콘텐츠 구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서다.

이 연구원은 “신규 OTT 업체의 등장과 콘텐츠 투자경쟁은 제작사의 고객 수 증가와 콘텐츠 판매가격 인상, 한류 인기로 K-드라마 수요가 증가중”이라며 “관련 테마주 탑픽으로 드라마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와 NEW, 키이스트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화네트웍스는 자체 IP를 보유한 드라마 제작사다.
동사가 최초로 IP를 확보한 드라마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싱가포르 OTT 업체인 PCCW를 통해 아시아 및 일본에 판권을 판매했다. 또한 올 1분기 중국 판매에 성공했다.
리서치알음은 2022년 총 4편의 방영 드라마 라인업(지금부터 쇼타임, 어게인 마이 라이프, 금수저, 멘탈리스트)이 자체 IP 확보를 통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 외에 NEW와 키이스트는 2022년 OTT향 콘텐츠 공급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NEW는 디즈니플러스에 시리즈물을 공급 중이고,메타버스 사업부문 실적 본격화로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키이스트는 올해 각각 400억원, 250억원 이상의 콘텐츠 제작비를 투입한 ‘별들에게 물어봐’, ‘일루미네이션’ 기대작이 대기중이어서, OTT공급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전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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