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올림픽 끝났지만 코로나는 여전…선전 '봉쇄'·상하이 '이동제한'

      2022.03.14 11:48   수정 : 2022.03.14 11:4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의 주요 상업 도시인 선전과 상하이에서 두 자릿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자 중국 정부는 도시를 봉쇄하는 등 다시 엄격한 제한 조치에 나섰다.

중국의 4대 도시(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가 봉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다르면 선전에는 지난 13일 기준 86명의 신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선전 당국은 14일 성명을 통해 일주일간 '봉쇄'한다고 밝혔다. 필수적인지 않은 노동자들은 집에 머물러야 하며 성인들은 3회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실시해야 한다. 버스와 열차 운행 등도 중단된다.

선전 당국은 현지 슈퍼마켓과 농산물 시장, 약국 의료기관, 배송 기관 등은 폐쇄 기간 동안 영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상하이에서는 65명의 신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도시를 완전히 봉쇄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상하이 거주자들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도시를 떠날 수 없다.


상하이에 있는 디즈니랜드는 극장쇼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은 24시간 내에 발급한 PCR 음성검사가 있어야하만 출입할 수 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주 중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은 1370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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