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크레이튼 인수 완료… "글로벌 석화기업으로"
2022.03.14 18:18
수정 : 2022.03.14 18:18기사원문
DL㈜은 크레이튼이 자회사인 DL케미칼과의 합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으며 15일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DL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에 이어 중국, 독일 등 주요국의 승인 절차를 모두 매듭지었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통해 스페셜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크레이튼은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 5개의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의 혼합 재활용을 가능하게하는 서큘러, 바이러스를 포함한 미생물을 99.99%까지 살균할 수 있는 바이액삼, 메모리폼 매트리스 소재 등 친환경 및 일반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기술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인바 있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의 글로벌 R&D 센터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레이튼이 보유한 글로벌 생산 거점과 판매망, 물류 네트워크를 DL케미칼의 석유화학사업 운영능력에 접목해 수익성을 대폭 향상 시킨다는 계획이다. DL케미칼은 이미 2020년 크레이튼으로부터 인수한 카리플렉스 매출을 1년 만에 31% 성장시킨 바 있다. DL케미칼은 향후 다양한 추가 투자를 준비 중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