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 매각 본격화

      2022.03.15 09:23   수정 : 2022.03.15 09: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성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 매각이 본격화된다. 도심형 물류가 가능한 만큼, 개발 방향에 따라 자산 가치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자산이다. 임차인인 홈플러스가 콜옵션(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행사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안성 홈플러스 신선물류센터 매각주관사에 메이트플러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했다.

이 물류센터는 KTB자산운용이 지난 2019년 매각에 나서 KB부동산신탁이 ‘케이비안성로지스틱스’ 리츠를 통해 1375억원에 매입했다.


이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337번지 원곡물류단지 소재다. 대지면적 10만2000㎡, 연면적 3만3000㎡ 규모다. -21℃, 1℃, 10℃ 3단계의 온도로 물건을 관리하는 콜드 체인 시스템, 신선도와 방사능 검품실, 트레이 자동세척시설 등의 기능을 갖췄다. 하루 20만 상자, 연간 7300만 상자 수준의 물류 처리를 할 수 있다.

앞서 이 물류센터는 홈플러스가 1200억원을 투자해 2012년 11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2013년 초 유동자금 확보차원에서 KTB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 ‘KTB칸피던스 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0호’에 937억원을 받고 매각한 바 있다.

2012년 12월 맺은 홈플러스와의 계약조건에 따르면 임대차기간은 기본 10년에 최대 2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홈플러스가 가진 우선매수권을 미행사하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기본기간은 이미 채웠고, 추가 15년 연장은 홈플러스가 결정 할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물류센터인 만큼 자산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발 방향에 따라 자산 가치가 달라 질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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