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두고보라, 文 'MB와 김경수' 동시 사면할테니… 100% 그렇다"

      2022.03.15 09:05   수정 : 2022.03.15 10:26기사원문
2017년 5월 7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산불 피해 이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강원 강릉시 성산면 성산초등학교를 방문한 뒤 김경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16일 정오 회동을 하기로 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함께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사면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권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내일 회동 때 윤 당선인이 'MB사면'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 묻자 "그렇죠 두 분(이명박· 박근혜)을 달리 대우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고령이고 형량도 더 낮았다"라며 당연히 사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그때 갈라치기 할 때(박근혜만 사면) 뭐라고 얘기했냐면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살리려, 동시에 사면하기 위해서 남겨놓은 것이다. 이런 정치적 함의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라는 부분을 소개했다.


권 의원은 "김경수 전 지사가 형이 확정(2021년 7월 21일 징역 2년형)된 지 얼마 안 돼 사면하면 비판받을 것 같으니까"라며 MB사면에 맞춰 김 전 지사도 풀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번 두고 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아마 함께(이명박 · 김경수) 사면할 것이다"고 확신했다.


"100%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단언한 권 의원은 그렇게 보는 까닭으로 "김경수 전 지사가 누구를 위해서 선거법 위반을 했느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한 것 아니냐"라는 점을 들었다.

즉 "문 대통령 이익을 위해서 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선 김경수 전 지사를 그냥 놔둘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권 의원은 "문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살려 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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