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호텔 사업 확장과 제주 신공항 건설 기대–유안타증권
2022.03.16 08:36
수정 : 2022.03.16 08: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16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로 완전히 달라진 회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3년 카지노 매출액 2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경우, 롯데관광개발의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환사채(CB) 등의 희석을 감안할 때 주당 2만8000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타워2를 개장함으로써 운영 객실 수는 기존 750실에서 1800실로 확대됐다”며 “내국인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면서 객실이용률(OCC)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으며 객실평균요금(ADR) 역시 초기 프로모션에 따른 할인 판매가 점차 정상 판매로 비중이 높아지며 상향되는 추이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4·4분기 기존 750실 기준 OCC는 91%에 육박했고 ADR은 29만2000원 수준이었다. OCC 50% 이상 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70% 이상 시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예상하고 있는 데, 현 추세를 고려하면 OCC 70% 수준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제주 신공항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필요가 있다"며 "윤석열 당선인은 제주 신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공항 생산능력(CAPA) 부담에 대한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