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우리 집에서, 워치 앤 칠' 亞 4개 미술관 온라인 좌담회
2022.03.16 08:45
수정 : 2022.03.16 08:45기사원문
홍콩 M+ 뮤지엄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 'M+ 인터내셔널'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좌담회는 지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문화예술 활동의 온라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현재,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가상의 관객을 위해 어떻게 작품을 선보이고 프로젝트를 계획하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가상공간이 어떻게 협업과 포용, 글로벌리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토론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한류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워치 앤 칠(watchandchill.kr)'은 국립현대미술관과 홍콩 M+ 뮤지엄, 태국 마이암현대미술관(MAIIAM), 필리핀 현대미술디자인미술관(MCAD)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지역 작가의 미디어 작품을 공유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지난해 8월 24일 개시 이래 매주 금요일 새로운 영상을 공개해왔다. '워치 앤 칠'은 협력기관 4개국을 포함 미국, 일본, 독일 등 총 70개국에서 이용자 2만 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고 조회수 60만회를 기록했으며 5000여 명이 정기구독자로 등록됐다. 지난달 28일을 마지막으로 서비스가 종료되었으며 현재 시즌 2를 준비 중이다.
'워치 앤 칠' 온라인 플랫폼과 각 기관의 순회전의 경험을 공유하는 이번 좌담회에는 '우리 집에서, 워치 앤 칠' 전시를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 이지회 학예연구사와 M+ 뮤지엄의 큐레이터 실케 슈미클, MCAD의 호셀리나 크루즈, MAIIAM의 키티마 파리프라싯과 참여 작가 김희천, 시린 세노, 씨씨 우, 카위타 바타나즈얀쿠르가 참여한다.
좌담회는 이틀 동안 각각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진행되며 '줌'을 통해 송출된다. M+ 뮤지엄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줌 링크과 비밀번호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좌담회는 영어로 진행되며 온라인 시청자는 줌을 통해 질문을 남길 수 있다. 좌담회 영상은 추후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 국문 자막과 함께 게재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