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하나금융 ‘메타버스 동맹’..가상오피스 구축
2022.03.16 09:13
수정 : 2022.03.16 09:13기사원문
컴투스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의 메타버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컴투스그룹 송병준 의장, 컴투스 송재준 대표, 위지윅스튜디오 박관우 대표와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하나은행 박성호 은행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컴투버스는 현실 속 다양한 서비스를 가상세계로 옮겨온 올인원(all-in-one)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가상 오피스 공간 ‘오피스 월드’ △쇼핑, 의료, 금융 등을 이용하는 ‘커머셜 월드’ △게임, 음악, 영화, 공연으로 여가를 즐기는 ‘테마파크 월드’ △이용자 일상소통과 공유의 장이 되는 ‘커뮤니티 월드’로 조성된다.
양사는 컴투버스에 참여하는 쇼핑, 의료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이 무의미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컴투스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존 금융업 틀을 탈피하고 금융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컴투스 그룹 송병준 의장은 “하나금융그룹과 협약으로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이 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이용자 대상 서비스뿐 아니라 메타버스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 다양한 사업 영역의 유기적 연결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