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17일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2022.03.16 14:13
수정 : 2022.03.16 16:51기사원문
국민의힘 소속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6월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대표권한대행을 지낸 심 전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 안양동안을이다.
경기도를 포함해 중진급 국회의원 중에서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진 건 심 전 부의장이 처음이다.
지난 15대 총선 때 정계에 입문한 뒤 16대부터 20대까지 내리 5선을 지낸 중진의원으로 지난 3·9 대선 때는 윤석열 경선 국민캠프에서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다양한 국정현안과 이슈를 주제로 개인 유튜브 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심 전 부의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내일(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곧바로 경기도청과 도의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 정의, 평등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고스란히 경기도정에 접목시킬 자신이 있다"며 "깨끗하고 유능한 일꾼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전 부의장은 주요 정책공약으로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비롯해 지역 생활밀착형 스포츠 육성, 부동산 세제 완화, 출·퇴근용 정액제 카드 시행 등 주로 주택난 및 교통난 해소 대안 마련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심 전 부의장측 한 관계자는 "오랫동안 경기도 지역 현역 국회의원 지낸 데다 국회부의장 등을 지내면서 쌓인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에다 윤 당선인과의 국정철학 상당부분이 궤를 같이하고 있어 경기도를 위해 일할 도백으로서 적임자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