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한성숙, 네이버 유럽 진출 이끈다

      2022.03.16 18:09   수정 : 2022.03.16 18:09기사원문
네이버 한성숙 전 대표(사진)가 유럽사업 개발 대표로 나선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신중호 Z홀딩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과 함께 네이버 글로벌화를 위한 선봉을 맡게 된 것. 우선 네이버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는 한 전 대표가 유럽사업 개발 대표를 맡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한 대표는 당분간 서울과 프랑스 등 유럽을 오가며 유럽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우선 한 대표가 성장시켜온 스마트스토어 글로벌화 총괄이 유력하다.
현재 라인 주식회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담아 일본에 현지화시킨 '마이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관련 기술이 유럽 다른 국가에 수출되는 전략이 예상된다. 2018년 출시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국내외 중소형업체(SME)가 온라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기능과 상품별 결제금액 등 빅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6월 인공지능(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현 네이버랩스 유럽)을 인수한 데 이어 프랑스 현지에 네이버 프랑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프랑스는 유럽 IT 투자 및 연구개발(R&D)이 주된 목적이다.
또 독일에 네이버 클라우드 유럽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유럽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대형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유럽 벤처캐피털(VC)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스페인 최대 리셀(한정판 되팔기) e커머스 업체 왈라팝에 약 1억1500만 유로(약1500억원)를 간접 투자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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