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中企 ‘알짜 기술’ 매칭해 성장 돕는다
2022.03.16 18:31
수정 : 2022.03.16 18:31기사원문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수요정보를 제공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기반으로 공공·민간기술을 탐색해 매칭한다.
특히 기술탈취 우려가 있는 중소기업 소유 우수기술에 대해서는 기술신탁·기술임치 등 기술보호 조치도 지원, 중소기업의 기술을 보호하는 데 서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앞서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해부터 기술보증기금 기술이전센터와 개방형 기술혁신을 위해 창업기업 기술이전 업무를 함께 추진해 신규 특허출원 등의 성과를 냈다. 선박 추진기 이물질 감김사고 방지제품을 개발하는 ㈜스펄스엠텍은 기술이전으로 고도화된 제품을 개발, 삼원중공업 900t급 선박에 납품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형상기억합금 소재의 서모 액추에이터가 적용된 스프링클러 제품을 개발하는 에쓰엠팹㈜은 기술이전을 통해 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후속 고도화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 기업 육성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수만건의 공급기술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매칭할 수 있게 돼 신제품 개발과 제품 고도화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기업이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