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의원, 삼성 장충기 최지성 등 735명 가석방
2022.03.17 15:28
수정 : 2022.03.17 15:28기사원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지냈던 최경환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 삼성 그룹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이 17일 가석방됐다.
법무부는 이날 3월 정기가석방을 통해 이들을 포함해 모범수형장 등 총 735명을 가석방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안양시 호계동 안양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최 전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던 2014년 10월 국정원 예산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이병기 당시 국정원장으로부터 특활비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뇌물 혐으로 구속 기소돼 2019년 7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출소 전 형기 80%를 채워 가석방 대상이었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실형을 확정받아 수감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사장)도 이날 함께 풀려났다. 이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광복절을 앞두고 먼저 가석방 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