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개방에 자동차업계 "비정상의 정상화...적극 환영"
2022.03.17 21:18
수정 : 2022.03.17 21:18기사원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가 중고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미지정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KAMA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그동안의 비정상 상황을 정상적으로 전환해줬다는 측면은 물론이고 향후 중고차 산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적극 환영한다"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준수해갈 것"이라고 했다. 또 기존 중고차 매매상들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며 선택폭 확대를 통한 소비자 권익 증대 등 중고차 시장 선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완성차 업체들은 앞으로 △ 5년, 10만km이하 차량을 대상으로 한 인증 중고차 사업 추진 △단계적 시장 진출 △대상이외 물량의 경매 등을 활용한 중고차 매매업계에 대한 공급 △중고차 판매원 대상 신기술, 고객 응대 교육 지원 등 상생안 이행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KAMA는 중고차 단체가 지난 1월 신청한 중고차 판매업 사업조정과 관련해 "중기부 사업조정심의회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 결정의 정신을 존중해 같은 차원과 방향에서 조속히 사업조정을 해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향후 완성차 업계는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고품질의 차량을 제공하고, 투명한 거래시장을 구축해 시장신뢰를 높임은 물론 중고차 산업도 업그레이드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