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람보르기니·벤틀리...나란히 사상최대 실적

      2022.03.19 10:45   수정 : 2022.03.19 10: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람보르기니와 벤틀리가 나란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9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9억5천만 유로로 전년대비 19% 가량 증가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억 9300만 유로를 달성하며 이익률 20.2%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8405대를 인도하며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모델별로는 람보르기니의 슈퍼SUV 우루스가 5021대가 판매됐고 브랜드의 대표 슈퍼 스포츠 카 모델 라인업인 V10 우라칸은 2586대가 팔렸다.
아벤타도르 역시 전세계 798대가 인도됐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안에 더욱 진화된 우라칸과 우루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2023년에 첫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내연기관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2024년까지 점차적으로 모든 라인업에 대한 하이브리드화를 진행한다. 하이브리드로의 전환 이후 순수전기차로의 이행 가속화가 이뤄질 예정이며, 앞으로 5년 후 람보르기니의 4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순수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벤틀리모터스도 지난해 매출 28억4500만 유로, 영업이익 3억89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1만4659대를 기록했다. 고성능 모델 및 뮬리너 등 비스포크 서비스의 호조에 힘입어 대당 평균 매출 및 이익률은 각각 8%, 13.7%가 증가했다.
벤틀리의 인기는 올해에도 꾸준히 증가해 2022년 초 주문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벤틀리는 2030년까지 완전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년간 30억 유로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크루 공장 및 전 제품군의 전동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 2025년부터 매년 1개씩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해 전체 라인업에 대한 전동화를 완성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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