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올린 조규성 "토트넘 경기 빼놓지 않고 시청…연계 신경 쓰겠다"

      2022.03.22 16:19   수정 : 2022.03.22 16:19기사원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22일 오후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24·김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의 플레이를 참고, 다가올 2연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최종예선을 위해 소집된 조규성은 22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이미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3월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1위에 오를 수 있다"며 "감독님과 선수단 모두 조 1위를 원하고 있다.
2경기 모두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현재 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서 모두 조심하고 있다. 평소 생활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도 떨어져서 하는 등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가 대표팀 분위기 큰 영향을 주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지난 1월 레바논, 시리아와의 2연전에서 황의조(보르도)와 투톱을 이뤄 공격을 이끌었다. 레바논과의 7차전에서는 황의조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연전에서는 원톱 전술을 예고했다. 이에 조규성은 황의조와 선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컨디션은 좋다.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 4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규성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잘 하는 것을 선보이도록 하겠다"면서 "내 장점인 수비 가담을 부지런히 하고, 공격시에는 동료들에게 연계하면서 공격 작업이 수월하도록 돕겠다. 또한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득점도 생각 중"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만약 조규성이 선발 출전하면 측면 공격수로 나설 손흥민(토트넘)과의 호흡도 기대가 된다.
조규성은 그동안 손흥민 소속팀 경기를 지켜보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조규성은 "토트넘 경기는 빠지지 않고 챙겨보고 있다.
특히 토트넘 공격수 케인이 밑으로 내려와서 플레이하는 점을 참고하고 있다"며 "손흥민 선배가 침투하도록 공간을 잘 만들어 준 뒤 동료들과 좋은 연계 플레이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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