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부산’ 공유모빌리티-대중교통 연계 시범 추진

      2022.03.22 18:13   수정 : 2022.03.22 18:13기사원문
부산시가 '15분 도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을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오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 대학과 유관기관, 공유모빌리티 관련기업과 함께 공유모빌리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유모빌리티 시범사업은 도시철도 공영주차장과 주요 대학교 내에 설치 예정인 공유모빌리티 충전·주차 시설을 기반으로 트위지, 개인형이동장치(PM) 등 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시민의 대중교통 환승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공유모빌리티 운영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차·충전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 대중교통 환승할인 추진 등이다. 대상지역은 부산대역과 장전역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부산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대동대학교와 그 인근 지역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차정인 부산대 총장, 홍경완 부산가톨릭대 총장, 배순철 대동대 총장, 이해성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이경숙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장, 김남진 ㈜투어스태프 대표, 김상훈 ㈜피유엠피 대표,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 앨런 줄리안 쟝 ㈜빔모빌리티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해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기관별 역할과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공유모빌리티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홍보 등 관련 시책을 수립해 추진하며 이와 함께 시범사업 대학 내 개인형이동장치 주차를 위한 공간과 거치대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대, 부산가톨릭대, 대동대는 대학 내 공유모빌리티 전용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기반시설을 정비한다.
부산시설공단은 공유모빌리티 충전기, 주차공간, 표지 등 시설의 설치·운영을 맡는다.
한국전력공사는 시범지역에 공유모빌리티 전력공급을 지원하며 공유모빌리티 운영기업인 투어스태프, 피유엠피, 매스아시아, 빔모빌리티코리아는 시범지역 내 공유모빌리티 서비스 제공과 사용자의 안전한 이용방안을 강구한다. 특히 트위지를 활용하는 투어스태프는 대중교통과 환승할인을 추진할 예정이며 피유엠피, 매스아시아, 빔모빌리티코리아는 개인형이동장치를 지정된 장소에 주차하면 이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공유모빌리티 시범사업으로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시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15분 도시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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