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크러스트, 123억 추징금 납부

      2022.03.23 09:15   수정 : 2022.03.23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법인 크러스트 유니버스유한회사가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123억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23일 카카오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의 과세당국 제재현황에 따르면, 크러스트 유니버스는 지난해 9월 123억1700만원의 제재금을 납부했다. 지난해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에 대한 세무조사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카카오 측은 고지세액을 납부했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업무 처리 관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크러스트 유니버스는 카카오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법인이다.
글로벌 서비스 발굴, 투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사업 전진기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그라운드X가 싱가포르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자체 발행한 클레이를 암호화폐공개(ICO) 과정에서 판매수익을 누락, 직원에게 클레이를 상여금으로 지급하며 평가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원천징수한 혐의를 포착해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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