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경구형 COVID-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 승인
2022.03.23 09:38
수정 : 2022.03.23 09: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약 개발기업 바이오리더스는 감마PGA(γ-PGA) 물질기반의 COVID-19 치료제 ‘BLS-H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상 임상시험 계획서의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BLS-H01’은 COVID-19 변이 바이러스 유형에 관계없이 작용하는 면역조절기반 치료제다.
‘BLS-H01’의 핵심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감마-PGA)은 선천성 면역의 주축을 이루는 자연살해세포(NK-Cell : Natural Killer Cell)을 활성화 시킨다.
특히 정맥주사나 피하주사 방식이 아닌 입으로 먹는 경구투여 방식의 약물이어서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승인 받은 2상 임상시험은 병원 입원이 필요한 중등증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된다. 임상시험 동안 렘데시비르 또는 팍스로비드 등의 표준치료제와 함께 병용하여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바이오리더스는 신속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양산부산대병원 등 지역 거점 의료기관 2곳 및 감염병 전담병원 1곳을 이미 선정한 바 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에 따른 시급한 상황을 반영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목표 환자수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칠 것이다”며 “또한 실제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임상2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한 긴급승인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