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원부자재 기업 생고뱅 송도에 시설 증설 완료

      2022.03.23 10:14   수정 : 2022.03.23 10: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의약 원부자재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생고뱅이 최근 제조시설 증설을 완료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바이오의약 분야의 급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시설을 증설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고뱅코리아는 시설 연면적을 1만3619㎡ 규모로 확장했으며 기존에 납품해 오던 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품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해 연간 최대 23만5000개까지 생산 가능하게 됐다.



또 기존 바이오 의약품 공정에서의 취약점이었던 유체 누출이나 오염과 같은 공정상의 위험을 보완하고 조립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실리콘 사출 제품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생고뱅코리아는 지난 2020년 1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제조용지에 연면적 1만3293㎡ 규모의 제조시설을 준공, 바이오의약 공정 과정에 투입되는 세포배양액·원료의 이동·보관 자재(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생고뱅은 지난 1665년 설립된 프랑스의 글로벌 기업으로 357년 간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67개국에 지사를 두고 생명과학을 포함해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 다양한 공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 유치와 국내 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의약품 생산 분야에서 최고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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