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더펜트하우스청담' 2년 연속 전국 최고가 아파트

      2022.03.23 13:08   수정 : 2022.03.23 13: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청담'이 2년 연속 최고가 아파트 1위 자리를 지켰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은 168억9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에도 같은 면적이 163억2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년간 공시지가는 5억7000만원(3.49%)이 올랐다.

3개 동 29가구로 이뤄진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020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아파트로, 한강 조망과 호텔급 입주자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골프여제 박인비, 스타강사 현우진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 역시 초고가 주거단지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72㎡)'가 차지했다. 지하4층, 지상 5~9층 9개 동, 전용면적 206~274㎡로 공시가격은 91억4000만원이다.
2019년 4년 단기임대방식으로 공급돼 내년 11월 분양 전환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단기임대주택 제도를 폐지하며 지난해 조기 분양전환해 단숨에 2위에 등극했다.

3위는 85억2700만원을 기록한 한남동의 '파르크한남(268.95㎡)'가 이름을 올렸다. 이 단지는 지난해 67억5600만원으로 8위에 올랐다. 4위는 한남더힐(244.75㎡) 84억7500만원으로, 지난해 244.78㎡가 70억100만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5위는 재작년까지 부동의 1위이던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273.64㎡·81억3055만원)'로, 지난해 2위에서 올해는 3계단 더 하락했다.

이어 6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93㎡·75억8700만원)'을 기록했고, 7위는 부산 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244.62㎡·75억8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엘시티는 지방 공동주택으로는 유일하게 공시가격 상위 10위 중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 공동주택 중 서울 강남구는 4곳, 용산구는 3곳이 이름을 올렸고 서초구와 성동구는 각각 1곳씩 순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70억64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던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A동·247.03㎡)은 올해 71억5800만원으로 10위권에 턱걸이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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