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내일 퇴원해 사저로..尹측 "만날 계기 마련되길"
2022.03.23 17:34
수정 : 2022.03.23 17:34기사원문
23일 박 전 대통령측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4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다.
지난해 11월 입원한지 123일만으로,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4일 특별사면을 받고, 같은해 12월 31일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시 취재진에 간단한 인사말을 한 뒤,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한 차례 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곧바로 달성 사저로 이동하면 오후 12시께 사저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나 새 정부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되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할 가능성도 나온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건강을 회복한다면 자연스러운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얼마나 회복됐는지 잘 모르겠다. 일단은 건강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허리디스크와 어깨 등의 지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건강 상태가 호전돼 병원으로부터 퇴원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