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일가 지분 블록딜 소식에 두산 급락…오리콤은 상한가
2022.03.24 10:11
수정 : 2022.03.24 14:16기사원문
24일 오전 9시57분 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5.98%) 내린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박 전 회장 일가과 그의 아들인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 등 삼부자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 지분 129만6163주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나섰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당 매각가는 전일 종가 11만7000원에서 8.1~12%의 할인율을 적용한 10만3000~10만7500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매각 주관사를 맡았다. 이들이 블록딜에 성공하면 14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회장은 작년 11월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올해 1월 차남인 박재원 전 상무와 컨설팅회사 벨스트리트 파트너스를 설립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