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동화 속으로... 부산이 더 즐거워진다

      2022.03.25 04:00   수정 : 2022.03.25 04:00기사원문
【부산=조용철 기자】 부산 대표 문화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오는 31일 오픈한다.

롯데월드 부산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존 내에 총 15만8000㎡(약 4만8000평) 규모로 선보인다.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시리아역에서 롯데월드 부산까지 연결되는 보행 육교가 오는 6월 완공 예정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롯데월드 부산은 '동화 속 왕국'을 테마로 6개의 존과 17종의 탑승 및 관람 시설을 선보인다.
'자이언트 디거', '자이언트 스플래쉬' 등 3종의 대표 어트랙션은 이미 스릴을 즐기는 강심장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하면 롤러코스터의 레일을 따라 음식이 내려오는 '푸드 드롭' 레스토랑은 음식과 재미가 결합된 이색 레스토랑으로 롯데월드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 749㎡ 규모(3개층)에 14개의 레일과 테이블이 비치되어 최대 170석의 규모를 자랑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픈일부터 4월 10일까지 1일 6000명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며, 대중교통 이용 권장을 위한 15% 우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강화된 방역 활동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로리 여왕이 다스리는 동화 속 왕국인 '롯데월드 부산'은 6개의 테마존으로 나뉜다. 파크의 중심부에 위치한 요정 마을 팅커폴스존에는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적용된 대형 나무 '토킹 트리'가 6개존의 스토리를 들려주며 허브 역할을 한다. 파크 최상층부 로얄가든존에서 만나는 '로리 캐슬'은 롯데월드 부산의 상징으로서 물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캐슬로 연출됐다.

로리 캐슬에 오르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파크 전경과 함께 부산 기장 앞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다. 광산 마을을 콘셉트로 한 언더랜드존과 동물농장 조이폴메도우존 등 각 존의 테마에 맞춘 탄탄한 스토리를 품고 있다.

테마파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도 롯데월드 부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7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댄서·캐릭터가 화려한 의상과 군무로 만드는 '로티스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는 520m의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약 30분간 하루 2회 진행된다. 또 음악감독 장소영이 작곡하고, 겨울왕국 시리즈 엘사 역의 가창으로 유명한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부른 퍼레이드 테마곡은 귀 호강을 부를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 어트랙션도 기대를 모은다.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강심장이라면 자이언트 시리즈 어트랙션 3종을 강력 추천한다. '자이언트 디거'는 출발부터 급발진하는 론치형 롤러코스터다. 최고 시속 105㎞로 약 1㎞의 트랙을 고속 주행하며 마주하는 3번의 360도 회전 구간에서는 짜릿한 속도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자이언트 스플래쉬'도 국내 첫선을 보이는 워터코스터로 높이 44.6m에서 2000t의 물이 담긴 수로를 향해 시속 100㎞로 급하강하며 엄청난 물보라를 선사한다. 탑승객뿐 아니라 외부에서 지켜보는 고객들까지 시원한 물벼락을 맞아야 할 정도다. 롯데월드 서울의 '자이로 스윙'의 형제격인 '자이언트 스윙'은 '자이로 스윙' 보다 중심축이 약 20% 더 길어 120m의 큰 회전 반경을 그린다. 최고 시속 110㎞의 진자운동으로 높이 44.8m에서 선사하는 무중력감이 스릴의 절정을 선사한다.
'자이언트 스윙'과 '자이언트 디거'가 바로 옆에 근접해 있어 운행 중 서로 맞닿을 듯한 아찔함을 선사한다.

패밀리형 어트랙션도 가득하다.
동물농장 테마의 조이풀 메도우존에선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롤러코스터 '쿠키 열차'와 '아기돼지 범퍼카', '날아라 꼬꼬' 등 어린이 전용 어트랙션 6종을 만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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