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한달... 나토 정상들 회의 시작
2022.03.24 20:52
수정 : 2022.03.24 20:52기사원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개월된 2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들이 모였다.
이날 주요7개국(G7)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도 일정이 잡혀있는 등 서방국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다음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바쁜 하루를 보내게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 모여 비공개 회의에 들어갔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정상들은 기념 촬영을 한 후 회의장에 들어갔으며 이날 회의는 특히 우려되고 있는 러시아의 화학이나 생물, 핵무기 사용시 어떻게 대응할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해졌다.
옌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리의 안보에 있어서 중대한 시기에 모였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이번 잔악한 전쟁을 끝내고 계속해서 대가를 치드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과 나토에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서방국가들은 자칫 러시아와의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거부해왔다.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제 전투기를 제공하는 것과 러시아의 경제를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는 에너지의 구매 중단을 놓고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