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 시장 '활짝'.. 향토건설사, 텃밭 분양 눈길
2022.03.25 08:40
수정 : 2022.03.25 08: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봄 분양 시장이 열리면서 지역 건설사들의 '텃밭 분양'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들이 자신들의 '텃밭'에서 신규 분양에 나선다.
일반적으로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는 해당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얻고 있어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향토건설사인 동원개발은 이달 말 부산진구 부암동 298-163번지 일원에 '부암2차 비스타동원 아트포레'를 분양한다. 지하3층~지상 28층, 5개동 총, 44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74·84㎡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롯데마트와 이마트트레이더스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CGV, NC백화점 등 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다.
부암초가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고, 인근에 부산시민공원이 도보거리에 있다. 부산어린이대공원과 백양산의 쾌적한 힐링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광주 전남에 기반을 둔 중견건설사인 한국건설은 광주 남구 봉선동 일원(구 정자골부지)에 시그니처 하우스 '한국아델리움57 디오브'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118㎡A타입 단일 평형이며, 5BAY로 설계된 아파트다.
최저층에는 테라스하우스, 최상층에는 옥탑 펜트하우스 가구가 포함돼 2개 동 총 23가구로 구성된다.
광주지역 중견 건설사인 혜림건설은 올 상반기 중 '광주 계림4구역 주택재개발 모아엘가'를 분양한다.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 125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총 930가구로 구성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향토 건설사가 선보이는 아파트는 지역 내 대표 브랜드로 지역 주민들의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형성한다"며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특정 지역에서 지역 건설사들은 지역민들의 니즈를 고려한 설계로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