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90% 지원
2022.03.27 09:00
수정 : 2022.03.27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지역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교체와 업무·상업용 시설의 저녹스버너 설치를 지원한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총 1193곳으로 이중 소규모 사업장(4~5종)은 전체 대상의 85%인 1019곳을 차지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지난 2019 ~ 2021년 총 96곳 사업장에 대해 49억 6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 사업장으로 선정되면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방지시설 설치비의 90%를 보조받을 수 있다.
방지시설은 종류·용량별 최대 2억 7000만 원 ~ 7억 2000만 원까지,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는 최대 369만 원까지, 저녹스버너는 최대 1,52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받은 사업장은 방지시설은 3년간 의무적으로 운영하여야 하며, 방지시설 모니터링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를 부착하여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관리시스템으로 자료를 전송하여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여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에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22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는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방지시설을 교체한 사업장에 대해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 운영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전문가를 통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적은 부담으로 영세사업자의 노후 방지시설을 교체하여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대폭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울산의 대기질 개선과 시민의 건강을 위해 해당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