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반인륜적 행위 중단해야"..한국외대 총학, '우크라 사태' 시국선언

      2022.03.25 17:11   수정 : 2022.03.25 17: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대학가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 및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용인시 글로벌캠 백년관에서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시국 선언에는 우크라이나어과를 비롯한 9개 학과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시국 선언을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했고 이로 인해 사망자 수는 1만명이 넘었고, 300만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다"며 "이는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인을 농단한 것이며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사익을 위해 많은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보내고, 수많은 희생자를 만든 러시아의 파렴치한 행위는 결코 용서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 측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반인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즉각적으로 모든 군사력을 철수해야 할 것"이라며 "총성을 멈추고 당장 대화와 외교적 문을 열어 작금의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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