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청렴도 따라 GDP도 오른다…기업 청렴윤리 경영 필수"

      2022.03.25 16:24   수정 : 2022.03.25 16: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5일 "한국의 국가청렴도(CPI)는 5년 연속 상승하고 있지만 경영부문 관련 지표는 향상되지 못해 기업이 적극적인 청렴윤리경영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현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02 BIS(Business Integrity Society) 서밋에 참석해 "우리나라 국가청렴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향상되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약 23%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국가청렴도 향상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관련해 국제 평가기관에서 한국 기업이 환경과 사회보다 뇌물·부패·기업 지배구조 등 지배구조 측면이 약하다는 평가다.



전 위원장은 "기업이 부패 없이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청렴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를 배포하고, 기업의 자율적인 실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렴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는 부패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부패방지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 등 청렴윤리경영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권익위는 올해 상반기 중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하반기 중에는 기업에도 매뉴얼을 배포해 자율적인 실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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