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현대차 ‘커넥티드카 OS’ 손잡는다
2022.03.27 18:42
수정 : 2022.03.27 18:42기사원문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현대자동차는 'ccOS 기반 쏘카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개인화된 이동 경험 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또 현대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쏘카 차량 관제 시스템도 연동한다. ccOS는 자동차 커넥티비티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가공 및 처리할 수 있는 SW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커넥티드 카 고성능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GV80와 G80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전 모델에 ccOS를 적용한데 이어 올해 연말부터 출시하는 현대차·기아 모든 신차에도 ccOS를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현대차그룹 ccOS 기반 쏘카 앱을 함께 개발하고, ccOS 기능과 쏘카 계정을 연동해 시트, 공조, 사이드미러 설정,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을 더욱 개인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또 현대차 내비게이션 지도 플랫폼과 쏘카 차량 관제 시스템 연계를 통해 커넥티드 카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도 고도화한다.
양사 간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이번 MOU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성수동 쏘카 사옥에서 박재욱 쏘카 대표, 류석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추교웅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만나 체결했다.
류석문 쏘카 CTO는 "현대차 ccOS를 통해 이용자별로 최적화된 편안한 이동경험을 끊김없이 제공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해영 현대자동차 상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축적한 커넥티드 카 SW 기술을 기반으로 놀랍도록 새롭고 편안한 이동 경험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