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민 식탁 사로잡을 밀키트 청년 창업가 키운다

      2022.03.28 11:15   수정 : 2022.03.28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이 서울 청년의 밀키트 창업 베이스캠프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락시장)·롯데마트와 손잡고 '청년 밀키트 창업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먹거리 창업전문 기관인 '서울먹거리창업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서 우수한 창업청년을 대상으로 재무, 마케팅, 전문가 컨설팅 등 밀착 지원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밀키트 창업을 위한 전문 교육부터 시제품 제작, 상품화 전반을 지원한다. 판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마트 내 상품 입점을 지원해 개발된 밀키트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한다.


또 청년들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 과정에 유명 셰프, 외식업체(가정간편식 등), 광고사, 투자사, 브랜드·마케팅 전문가 등 15명 내외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맞춤 컨설팅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서울 청년 밀키트 창업지원' 사업은 연간 3회에 거쳐 총 100명 내외로 선발, 육성할 계획이다. 1기수당 15개 팀을 선발해 총 8주간 교육, 컨설팅, 제품화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청년 밀키트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1기생은 다음달 15일까지 모집받는다.
가락시장 농수축산물을 활용해 밀키트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서울시 거주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는 향후 밀키트 상품 개발비·창업 준비금 지원 등을 검토하는 등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소비시장 변화에 발맞춰 서울시가 가진 창업 지원 노하우,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판로, 최고의 재료와 전문가의 지원으로 청년 창업의 성공을 도울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가락시장의 기능과 유통망을 활용해 전국의 먹거리가 전 국민의 식탁에 밀키트로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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