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선 뒤 여론이 국민통합...국회 앞, '김대중 평화로' 추진"
2022.03.28 17:26
수정 : 2022.03.28 17: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여야의 중앙당사가 밀집한 국회 앞 서여의도 거리에 '김대중 평화로(路)'라는 명예 도로명을 부여하자고 정치권에 제안했다. 명예도로명은 채택될 경우 법정도로명과 별도로 부여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이후 국민통합, 화합정치, 통합정치 등의 요구가 등장하고 있다"며 "서여의도 거리는 의회주의 상징인 국회도 있고 국민의힘, 민주당을 포함해 정당 당사가 있는 만큼 김대중 평화로라는 명예도로로 지정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1차 제안자 가운데는 김관용 전 경북지사도 포함돼 있는 만큼 전통적인 보수와 진보를 막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대중 평화로 명예도로명 부여 제안에는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 각계 인사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평화의 꿈을 기념하고 상징하는 명예의 거리가 국회와 주요정당들이 있는 여의도 앞에 지정돼 통합의 상징을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영등포구가 명예도로 지정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요청을 할 예정"이라며 "구청장이 긍정적인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