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향후 5년간 관광 지도 확 바꾼다.
2022.03.30 00:00
수정 : 2022.03.29 2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앞으로 5년간 대구관광 지도가 확 바뀐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외 관광 환경과 세계적 관광트렌드에 대응하고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관광산업 회복과 함께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관광개발 전략을 담은 '제7차 대구권 관광개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 제49조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관광개발 기본방향 및 실행전략 등을 담은 법정계획으로, 제6차 관광개발계획의 기간(2017년~2021년) 만료에 따라 수립했다.
제7차 관광개발계획은 자연친화 관광개발을 통한 친환경 생태관광, 도시관광 연계를 통한 관광경쟁력 제고, 디지털 콘텐츠 육성을 통한 관광콘텐츠 고도화, 미래관광인력 양성 및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개발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관광객 중심에서 벗어나 관광객과 시민이 아울러 관광개발의 수혜자로 확장하고, 8개 구·군 및 시 관광 관련부서가 함께 연계·협력할 수 있는 사업과 실행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을 모색해 글로벌 관광도시 위상을 확립하고 우수한 내륙관광 인프라 조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매력적인 에코 관광도시 △역사문화도심 관광도시 △디지털 관광 선도도시 △창의적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도시 등 4대 추진 전략, 8개 추진 과제, 43개 세부사업을 도출했다.
총 사업비는 7232억 원으로 관광개발 20개 사업 6699억원, 관광진흥 23개 사업 5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미 투자된 129억원과 앞으로 투자비 943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1조6800억원이다.
앞으로 시는 이번 관광개발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부서 및 각 구·군, 유관기관 등과 협업을 통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국비를 비롯한 연차별 예산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관광개발계획을 통해 코로나로 지역 관광산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매력적인 에코관광, 역사문화 도심관광, 디지털관광 선도도시라는 대구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 대구에 대한 대외적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며 "특히 경쟁력 있는 관광수용태세 확충을 통해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내륙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