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회의원,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2022.03.29 14:29
수정 : 2022.03.29 1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주 갑)이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9일 전주시 옛 대한방직 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전적 행정, 전투적 정치로 벼랑 끝의 전북도를 대전환하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해 전북도내 출산율은 0.85%를 기록했고, 매년 6000여 명의 청년이 전북을 떠나는 등 소멸의 벼랑 끝에 서 있다"고 평가하며 "더 늦기 전에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하지 않으면 전북은 끝내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0만 도민, 3%대 연평균 경제성장률, 지역총소득(GDRP) 1인당 4만 달러를 뜻하는 '2·3·4 전북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광개토 협력사업'을 통한 전북의 경제영토 확장 △5권역 경제 블록화와 로컬파워를 통한 전북경제의 대전환 △매력적인 청년기회 특별도 △잘사는 농생명식품 수도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문화관광 수도 △내 삶에 도움이 되는 포용 선도 도시 △미래 혁신 인재의 요람 싱크빌 등 7가지 실천 과제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옛 대한방직 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도심 한가운데 버려진 땅처럼 있는 이곳이 멈춘 전북을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이곳을 선택했다"며 "전북 정치인들이 청렴을 위해 기업인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을 꺼려하는데, 저는 과감히 기업인들과 손을 잡고 전북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