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구 전기료 月 2120원 오른다
2022.03.29 18:38
수정 : 2022.03.29 19:10기사원문
국제유가·천연가스가격 상승에도 틀어막혔던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가 2·4분기에도 동결됐다. 한국전력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상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물가상승을 우려해 제동을 걸었다.
다만 정부가 지난해 말 연료비 상승에 따라 전력량요금 kwh당 4.9원과 기후환경요금 kwh당 2.0원을 인상키로 한 것은 4월 1일부터 적용한다.
한전은 29일 2·4분기 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을 kwh당 6.9원 인상하고 연료비 조정단가는 동결했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산정방식은 전년 평균 연료비인 기준연료비, 당해 매분기 평균 연료비인 실적연료비, 정부 환경정책 비용인 기후환경요금 등 크게 3가지다. 정부는 이번에 동결한 것은 기준연료비에서 매분기 실적연료비 차이를 반영하는 연료비 조정단가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한전이 전기요금 기준연료비를 올해 4월과 10월에 각각 kwh당 4.9원씩 인상키로 한 것을 적용했다. 또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기후환경요금도 4월부터 kwh당 5.3원에서 7.3원으로 2.0원 올리는 것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