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항공로 막힌 '러시아 교민 70여명.. 31일 카페리선으로 입항'
2022.03.29 23:44
수정 : 2022.03.29 23:45기사원문
29일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에 발이 묶였던 "러시아 교민들이 탑승한 '이스턴드림'호가 30일 오후 1시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 31일 오후 1시쯤 강원도 동해항에 입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최근 우리나라와 러시아 간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귀국길에 오르지 못한 우리 교민 중 일부가 정부 당국이 마련한 여객선으로 30일 귀국길에 오른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이 여객선 탑승을 신청한 우리 국민은 74명으로 출항까지 시간이 있어서 탑승객 숫자가 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이 우리 국민들의 귀국 편의 등과 관련해 필요하면 가장 적극적인 자세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중순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의 러시아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개시 이후 우리나라도 미국 등 서방국가와 함께 대(對)러시아 경제·금융제재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