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카이 5주년, 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
2022.03.30 08:40
수정 : 2022.03.30 08: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7년 4월 문을 연 이래로 이미 500만명이 넘는 내· 외국인이 다녀간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오는 4월 3일 오픈 5주년을 맞는다. 서울스카이는 단순 관람을 위한 전망대를 넘어 방문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전망대로 변신해 왔다.
지난 20년 오픈해 큰 화재를 모은 바 있는 스카이브릿지가 오는 4월 1일 시즌오픈한다.
촘촘하게 바닥이 연결된 11m 스카이브릿지 다리 중간 지점에 투명한 바닥 구간이 30% 추가 된 것. 특히 일몰 후에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브릿지 위에서 함께 즐길 수 있어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투어는 최대 12명이 1개 조로 구성돼 인솔 직원 동행 하에 1시간 동안 진행되며 기상악화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마지막 조 7시 출발).
아울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오픈 5주년 기념 ‘그 해 봄날은’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꽃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같이 담긴 사진을 주제로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은 117층 전망층 전시공간에서 사진 전시도 진행하니 공모전을 통해 사진 실력을 뽐내보자.
4월 3일까지 서울스카이 공식 e메일로 접수하면 4월 12일 총 10작품을 선정해 고프로 히어로9, 고프로 히어로8, 캠핑 의자, 캠핑 테이블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78m국내 가장 높은 유리바닥 스카이데크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도 눈여겨볼 만 하다. 바로 4월 3일 보컬 ‘에스텔’이 이끄는 재즈 트리오가 서울스카이 오픈 5주년 축하 공연을 펼친다.
‘에스텔’은 ‘시간을 멈춘채’, ‘명덕네거리’ 등 4장의 싱글을 발표한 실력파 보컬로 공연 당일 ‘MISTY’, ‘CHEEK TO CHEEK’ 등 대표적 재즈 곡으로 흥겨운 분위기의 노래를 연주하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따스한 봄 맞이 나들이를 위한 우대도 준비돼있다. 서울스카이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커플이라면 ‘스카이 커플 벚꽃 로드’를 눈여겨보자. 커플(2인) 오후 5시 이후 입장권을 키오스크 구매 시 3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선착순 555명에게는 서울스카이 타워 마그넷, 캐릭터 키링, 에코백 중 랜덤으로 증정하며 해당 티켓을 제시하면 지하 1층 상품숍에서 수령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최근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 한영수전을 진행하며 체험형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일반적인 사진 전시회에서 벗어나 최신 미디어아트와 체험존, 갤러리 형식으로 서울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향후 새로운 체험형 미디어 전시를 지속 기획하며 서울의 빼어난 경관과 예술의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전시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