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 MZ세대...43%는 "부모와 같이산다"

      2022.03.30 13:24   수정 : 2022.03.30 13: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MZ세대 10명 중 4명은 '부모와 같이 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급등한 주거비 등이 독립적이라고 알려진 MZ세대를 '캥거루족'으로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2022년 봄호'에 실린 'MZ세대의 생활환경: 생활비 원천, 주거실태' 연구분석(통계청 박시내 서기관, 박혜균 실무관)에 따르면 국내 MZ세대 인구는 1629만9000명으로 총 인구의 32.5%를 차지한다.



M세대는 1980∼1994년 출생자, Z세대는 1995∼2005년 출생자를 말한다. M세대는 1033만명(20.6%), Z세대는 596만9000명(11.9%)이다.


MZ세대의 가구 구성은 부모와 함께 사는 부모동거가구 비율이 42.5%로 가장 많았다. 인구기준으로 674만9000명이었다. 이어 부부+자녀 가구(19.0%, 301만1000명), 기타 가구(17.2%, 273만1000명), 1인 가구(15.0%, 237만5000명), 부부 가구(6.3%, 100만2000명) 순이었다.

생활비는 부모동거 가구의 경우 '본인 스스로 마련'이 57.1%, '타인'이 42.4%인 반면에 1인 가구는 '스스로 마련' 비율이 81.0%, '타인'이 18.1%였다.

1인 가구의 주택점유 형태는 월세 55.2%, 전세 26.1%, 자가 12.7% 순이었다. 거처 유형은 단독주택 45.8%, 아파트 22.8%, 주택 이외 거처(오피스텔, 고시원 등) 14.5% 순이었다.


희망 주거 정책(복수 응답)은 M세대는 주택 구입 대출 지원(58.8%), 전세 대출 지원(50.9%)순이며, Z세대는 전세 대출 지원(65.8%), 월세보조금 지원(37.8%) 순으로 나타났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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