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대만 데뷔성공..‘비욘드 코리아’ 본격화

      2022.03.31 14:10   수정 : 2022.03.31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카카오게임즈 야심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이 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경영비전인 ‘비욘드 코리아’도 닻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액션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 오더’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게임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3월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이 지난 29일 대만 시장에 정식 출시된 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현지 서비스명 ‘오딘: 신반(奥丁: 神叛)’으로 대만 지역에 출시된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차원(3D) 스캔,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한 그래픽 △북유럽 신화 세계관 △로딩 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로 대만 지역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신반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들의 글로벌화를 모색 중이다.
우선 지난 2월 일본 정식 서비스 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화제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한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사인 로드컴플릿과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참여했던 정태룡 PD가 개발 중인 ‘가디스 오더’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 액션 RPG다.

이와 함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신작애니메이션 모바일 RPG ‘에버소울’ 출시도 준비 중이다.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개발진들이 모인 나인아크에서 개발 중인 ‘에버소울’은 이용자가 주인공이 돼 다양한 매력을 가진 40종 이상 정령들을 수집 및 육성하며 함께 모험해 나가는 모바일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PC 온라인 기반 1인칭 슈팅게임(FPS) ‘디스테라’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멸망한 지구를 배경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지구에 파견된 플레이어 생존과 전투를 그린 게임이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을 통해 올해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는 카카오게임즈가 만드는 비욘드 게임이 어떤 모습인지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게임 영역뿐 아니라, 다각화된 신사업으로 ‘시즌 2’로 성장하고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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