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B등급' 이상 기업에 투자… 변동장에도 꿋꿋
2022.03.30 18:02
수정 : 2022.03.30 18:06기사원문
3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한국밸류 지속성장 ESG펀드' 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01%로 동기간 비교 지수(-12.31%)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또한 2년수익률은 93.40%, 3년수익률은 61.38%로 매년 꾸준한 성과를 자랑한다.
이 펀드는 ESG 등급이 'B' 이상인 기업과, ESG 평가점수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별투자 하는 상품이다.
최근에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앞 글자를 딴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 지표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통적 재무 성과뿐 아니라 비재무적 사회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ESG 경영이 글로벌 메가 트렌드가 됨에 따라 투자 시에도 이들 요소를 반영하는 사회책임투자(SRI)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밸류 지속성장 ESG펀드는 ESG 등급이 'B' 이상인 기업과, ESG 평가점수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별투자 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투자신탁재산의 70% 이상을 가치투자운용 철학에 따라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실제 유니버스 구성 시 ESG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ESG rating을 참고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적용하고, 초과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ESG 모멘텀 전략을 가미했다. ESG 모멘텀 전략은 ESG 등급 및 점수가 크게 상향하는 기업을 선별 투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서스틴베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전략 개발 및 유효성 검증을 마친 상태다.
ESG투자는 비재무적 요소를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것이므로 기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매우 중요하다.
사측 관계자는 "한국투자밸류운용은 오랜 기간 기업에 대한 bottom-up 리서치를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해 왔다"며 "수탁자 책임활동을 통해 지배구조 및 주주정책과 관련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경험이 있어 여느 ESG 펀드보다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