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에 200억 투자

      2022.03.30 18:09   수정 : 2022.03.30 18:09기사원문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혁신 기술 발굴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이 '재규어 진 테라피'(Jaguar Gene Therapy)사에 약 2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SVIC 54호 신기술투자조합)가 30일 이같이 밝혔다. 펀드 조성후 첫 투자처로 차세대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유전자 치료제 업체를 선택한 것이다.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2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추정이다.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1500억원 규모로 차세대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지난해 조성됐다.
삼성물산이 990억원을 출자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95억원을 별도 투자했다.
벤처투자촉진법에 따라 삼성벤처투자가 운용사로 참가해 펀드 중 약 1%인 15억원을 출자했다.

재규어 진 테라피는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미국FDA가 승인한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인 졸겐스마를 개발한 핵심 연구진들이 중심이 돼 2019년 10월에 설립한 미국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이 회사는 AAV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선도적인 기업으로 현재 갈락토스혈,특정 유전자 관련 자폐증, 그리고 1형 당뇨병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 임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승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