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재판관 평균 재산 28억여원…이미선 61억원 1위

      2022.03.31 00:05   수정 : 2022.03.31 00: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 고위공직자가 신고한 지난해 평균 재산은 27억9466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1억8500만원 정도가 늘었다. 주로 급여 저축이나 주식평가액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었다.

31일 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 공개'에 따르면 유남석 헌재소장 등을 비롯한 헌재 소속 정무직 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 14명의 총 재산 평균액은 27억9466만원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1월 1일자로 임명된 이규현 심판지원실장은 재산등록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나 이번 공개대상은 아니어서 제외됐다.

올해 공개대상자 14명 중 재산 증가된 이는 12명, 감소는 2명이었다.

유 헌재소장의 재산 총액은 32억9900만원으로 급여저축 등으로 전년 대비 1억 7700여만원이 늘었다.

재산총액으로 보면 이미선 재판관이 61억3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재판관의 재산은 지난해 52억9988만여원보다 8억3100만원이 늘었는데 급여저축과 펀드 평가액 증가, 그리고 직계존속 재산이 신규로 등록되면서 증감이 생겼다.


다음으로 이종석 재판관(44억7800만원), 이석태 재판관(42억7900만원), 이영진 재판관(33억 8100만원), 유남석 소장(32억9900만원), 이은애 재판관(25억4200만원), 김기영 재판관(24억9600만원), 이선애 재판관(21억6300만원), 문형배 재판관(8억8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김용호 헌재 기획조정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 임야와 건물 등을 합쳐 총 25억9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정원국 헌재 심판지원실장은 31억6500만원, 김용호 헌재 기획조정실장 25억9500만원,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 21억2000만원, 김정원 사무차장 16억71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재산이 늘어난 이유는 대부분 급여저축과 주식·펀드 평가액 증가, 토지수용 보상금이 등이었다.


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대상자 전원의 재산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완료하고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가 있다면 경고 및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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